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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어오는 이 길, 눈이 밟힙니다.
아, 즐겁지가 않네요. 언제부터였는 지, 눈이 즐겁지 않은 게 언제부터였는 지 너무 멀리 와버린 걸까요? 고향이 생각나지 않는 그런 느낌입니다. 이 밤, 눈을 밟고 집으로 왔습니다. 그리고 대문앞과 마당에 쌓인 눈을 쓸었습니다. 얼면 내일 미끄러우니 위험하니까요. 나이가 너무 들었나봅니다. 눈이 즐겁지가 않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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